친구, 가족, 지인, 블로그이웃님들께 축하인사가 쏟아져 정신이 없었다.
축하해주시는 분들께 이자리를 비로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

몇일 전,
시어머니부터 연락을 받은 아가씨네 가족의 축하카톡이 왔다.

아가씨 폰으로 함께보낸 조카들 카톡과 아가씨카톡
 축하 , 행복, 감사, 사랑이 느껴지는 글들이 담겨있다.
축하인사를 받고나니 진짜 내가 임신을 했구나하는 감동이 더 깊어진다.
몸가짐은 조신히 신경쓴다지만, 아직도 내가 임신을 한것이 맞는건지.. 내가 곧 아이의 엄마가 되는건지 실감이 안 날때가 있다.
배가 나오고 잇덧이지나고 태동이 느껴진다면 실감이 나겠자..?

다음날
친정엄마의 생신날이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주말에 친정 엄마생신 식사를 약속해놨다.
장소는 송추가마골 본점.
사위가 아기도 생겼겠다 거하게 식사를 쏘신단다.
송추가마골의 대표적인 음식은 양념소갈비다.
우리는 5명에서 양념소갈비 6인분과 청국장2개 밥3공기, 냉면 2그릇을 시켜서 뽀갰다.
물론 내가 고기 2인분을 먹었다.
5주면 아직 세포일텐데 벌써부터 이렀게 많이 먹어도되나 싶다.

고기와 밥 푸지게먹고 냉면까지 먹는 인증샷.
배가 빵빵하다.ㅋㅋ
지금 배나올때가 전혀 아닌데 말이다.

저녁을 먹고 시댁에 들린다.
시댁은 바로 우리친정집에서 1분거리!
어제 시어머니가 저녁식사 같이 하자고 하셔서 시댁으로 고고

시부모님 물론 내 임신소식을 아시고 계신다.
평소와는 다른 밝은 얼굴의 부모님이시다.
아버님께 인사를 드리니, 만세 삼창 리엑션 선물을 또 주신다.
목이 타서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있는데 아버님께서 어머님에게 싸인을 보내신다.
어머니는 갑자기 안방으로 분주해 지셨다.

아버님께서 나를 부르신다.
아버님께 가보니, 임신 축하기념 선물을 뙇 준비해 주셨다.

시부모님의 임신 축하기념 선물.
먹고싶은거 많이 사 먹고, 건강한 아이를 출산해 달라고 하신다.
현금 100만원이 뙇!!!!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기쁨과 감동을 했다.

저녁식사는 이 근처 이모님 아들이 하신다는 식당? 아니 펍으로 인사 겸, 식사를 가기로 했다.

들어가보니 그냥 호프집, 펍 느낌이 쌔다.
사진은 없지만 이모님과 도련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축하를받고 바쁘기도 했지만, 뱃속에 아가덕에 기쁜 하루를 보냈다.

다음날
난 일주일에 4,5일은 친정에서 산다.
두집 살림을 한다.

친정엄마도 내 임신 선물을 준비해 주셨다.
금 목걸이와 금귀걸이 총 4냥이란다.
값어치가 중요하지 않다.
그냥 감사하다.
또 기분이 좋아졌다.
반짝이니 이쁘다.
어느새부턴가 금이 좋아졌다.
나도 이제 줌마인듯 이쁘게 잘하고 다녀야겠다.

산부인과에서 피검 수치를재고, 피검수치가 약해서 일주일후에 초음파를 보러오라고했다.

그게바로 오늘!
일주일이 1년처럼 느껴졌다.
기다림 ..  내 살다살다 이리 목탄 기다림은 처음이다.

초음파에라도 착상확인이 나타난다면 그래도 조금은 안심했을건데..  아무것도 안보여서 피수치만으로 확정받고, 무작정 기다려야만하니..  내겐 지옥과도 다름없는 날이였다.
너무 예민해서 일찍 알게된것도 어떻게보면, 좋지만 어떻게보면, 안좋기도 하다.
신경쓰면 늙는다는 말이 이해가 간다.

임신 초기기간에는 증상중에 완전 피곤하고 계속 잠만 잔다는 항목이 있는데ㅡ
내가 그렇다!
3주정도 그랬던것 같다.
자도자도 졸리고, 피곤한데 오늘은 새벽부터
몇번을 깼는지 모르겠다.
병원 갈 생각에 말이다.
그렇게 난 몇일을 기다리고 들떠있었던 것이다.

병원 예약시간은 1시반으로 되어있다.
왜이리 늦게 예약했는지 후회했다.
새벽에 깨서 피곤은한데 잠은안오고 일찍부터 몸가짐을 단정히 샤워하고, 화장하고, 머리하고 친정엄마를 만나서 산부인과로 향했다.

마음이 급한만큼 20분 일찍 도착했다.
일산에서 나름 큰 산부인과인데 점심시간이 갓 지나서 한산하다.
이 전에 왔을땐 사람이 많았는데 말이다.
그냥 다음번에도 이 시간에 와야지 다짐을 한다.

예약 시간이 10분이 지난뒤 진료실에서 부른다.
두근두근 떨린다.
오늘은 친청엄마와 함께 들어갔다.

선생님께서는 저번에 피검을 했고, 이제 뭔가라도 보일 시기가 됬으니 초음파를 보자고 준비를 하라고 한다.
난 옷을 잽싸게 갈아입고 진찰대 위에 누웠다 친정엄마는 바깥쪽 모니터로 확인을 할 수 있다고하니 그 부분은 완전 좋았다.
초음파 기구를 넣고 여기저기 슥슥 찾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기다리는 일주일 동안 이미 블로그 글을 많이 봐와서 어느것이 아기집인지 정도는 알고 있다.
나도 모니터로 아기집을 정신없이 찾아댔다.
작고 동그란 구멍이 보인다.
그래!!! 저거야!!!
저거 같은데 의사 선생님이 확대는커녕 그 주위를 자꾸 보신다.
그때부터 불안감이 커졌다.
인터넷 글을 여기저기 보았을때 5주에 아기집이  안 보이면 최악의경우 유산이나 자궁외임신 얘기를 많이 봐와서 거짓말아니라, 그 짧은 몇 초지만.. 갑자기 등에 땀이 확나더니 가슴이 떨려오고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 순간 의사선생님께서 입을 여신다.
확대!(간호사에게 하는말)
이게바로 아기집 입니다.
정상적으로 자리 잘 잡혔습니다.
순간 마음이 눈녹듯 스르륵 .
기쁜 마음, 표정을 주체 할 수 가 없었다.

5주차 초음파사진.
이것이 그또록 기다리던, 우리 아기집 사진!
언제봐도 신기하고 감격이다.

의사 선생님의 보충설명과 주의할점까지 다 듣고 완전 감동스러운 마음으로 진찰실 나와서 전화를 꺼내들어 당연히 나만큼 기다리고 애타고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는 이미 태명을 지어놨다.
아랑이~^^
남편이 전화를 기다린냥 금새 받았다.

여보세요
아랑이 아빠 축하해요^^~
잘된거예요? 맞아요?
네 자리 잘잡아서 착상됬구, 정상적으로 잘크고 있데요.
아이구ㅡ 감사해라 기분 너무 좋다.하하하~
조금만 이따가 통화합시다.
하고는 ㅋㅋ 흥분해서 계산도 안하고 다음 예약날도 안잡고 밖으로 나가는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간호사님이 나를 부른다.ㅋㅋㅋ
아차차 싶었다.
나를 보고 웃으신다.
축하해요 하며 정신없으시죠?
네ㅡㅋㅋㅋ

민망한것도 없다.
그냥좋다.

다음진료는 2주후에 오라고한다 ㅠ ..
또 2년같은 시간을 기다리겠디?
그때는 심장소리를 듣는다고한다.
2주뒤 진료는 남편이랑 올 계획이라, 날은 잡지 못하고 전화로 알려주기로하고 나왔다.

세상 다 가진 기분이 바로 이것이다 라는걸 느낀다.

지금 5주차 내상태는 아직도 자도자도 졸리고 피곤하며, 입덧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너무 잘먹어서 벌써부터 살이 붙고, 배가 나와있다.

친구들은 오히려 다행이라고 하지만 돼지가 될까 두렵기도하다..

이상,
임신 5주 후기, 임신기념선물, 5주초음파 포스팅 이였습니다.


다음 후기로 또 찾아볼게요
축하해주신 이웃님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공감,♡꾹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1. BlogIcon luvholic 2018.05.04 22:26 신고

    우와..^^ 차차PD님 임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양가 부모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계시겠어요~
    맘편히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2. BlogIcon peterjun 2018.05.05 01:15 신고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글 읽는 동안 제가 다 긴장했네요. ㅎㅎ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좋은 것만 생각하시길... ^^
    가족들의 축하가 정말 감동이네요. ㅎㅎ

  3. BlogIcon 프라우지니 2018.05.05 01:22 신고

    정말 아름다운 임산부이십니다.^^
    주변분들에게 선물에, 축하선물에 보는 사람도 부자가 되는 느낌입니다.^^

    임신축하드리고, 건강한 시간 보내시고, 순산하시길 바랄께요.^^

  4. BlogIcon *저녁노을* 2018.05.05 05:57 신고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ㅎㅎ

  5. BlogIcon 밥짓는사나이 2018.05.05 11:22 신고

    와우ㅋ 축하드려요 ㅎㅎ
    제가 모시는 와이프님도 임신하셔서 조심히 잘 즐기고 계신데,
    신랑분 잘 활용하시구요^^
    축하드려요 ㅎ

  6. BlogIcon 미니흐 2018.05.05 17:37 신고

    차차님 임신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맛난거 많이 드시는거 보니~ 제가 다 배가 부르네요^^
    공감 꾹 누르고 갑니다.^^

  7. BlogIcon Deborah 2018.05.06 20:37 신고

    축복받는 가운데 임신의 기쁨을 누리고 있군요. 몸 조리 잘 하셔야 해요. 초기때 무리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귀하게 얻은 아이니 더 각별하게 여겨 지실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
    음악은 크래식 종류를 많이 들으면 좋구요.
    책도 많이 읽으시면 아이 두뇌성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음식도 너무 짜고 매운건 피하시는게 좋아요.

  8. BlogIcon 잉여토기 2018.05.07 19:28 신고

    와 차차피디님 임신 축하드려요.
    다들 축하해주는 분위기도 넘 좋네요~^^
    손톱의 복숭아캐릭터도 입벌리고 활짝 웃으면서 아이 생긴 걸 축하해주는 거 같네요~^^

  9. BlogIcon 홍형2 2018.05.07 23:24 신고

    축하해주는 사람이 많은 건 좋은 일인것 같습니다!
    몸조리 잘하시기 바랄게요. 좋은밤되세요:D

  10. BlogIcon 부부노마드 2018.05.08 10:54 신고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맛있는 음식 많이 챙겨드시고 마음 편히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11. BlogIcon 우브로 2018.05.08 19:21 신고

    행복한 소식~~기쁜 축하^^
    저까지 기분좋아지네요~
    먹덧이라 다행이예요...못드시는분들 많은데^^
    이쁜태교하세요^^

  12. BlogIcon 줌마토깽 2018.05.08 22:19 신고

    글을
    읽는데
    넘행복한
    차차님의기분이
    여기까지고스란히전해지네요ㅎ

  13. BlogIcon 욜로리아 2018.05.10 09:47 신고

    태명이 아랑이 인가봐요
    아랑이 복덩이네요~~~~^^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